재발성 각막미란 렌즈 착용 이후에 대해서

재발성 각막 미란의 진단을 받고, 렌즈를 착용하게 된지 한 달 정도가 지났습니다.

렌즈의 경우는 2주를 기준으로 근처 안과에 들러 교체를 하였는데요.

직접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안과에서 점안 마취제를 넣고 진행을 해주셔서 어렵지 않게 교체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렌즈를 교체하며 한 달 정도 지냈을 때 통증은 어땠고, 지낼만은 했는지에 대한 후기입니다.

처방 받은 안약

우선은 비가목스와 뮤로 128을 처방 받았습니다.

비가목스는 항생제 계열 안약으로 렌즈를 착용하고 있을 때는, 꼭 하루 4번을 넣어주며 염증을 예방하는 목적에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뮤로 128의 경우는 넣으면 눈이 시원해지는 효과를 내는 안약인데, 이건 항생제를 넣고 5분 이후에 연달아 주입했습니다.

한 번씩 눈이 뻑뻑한 느낌이 들 때, 뮤로 128을 넣으면 시원해지는 효과가 있어서 

그럴 때마다 조금씩 넣어도 되느냐 의사 선생님께 문의를 드리니, 그 정도는 괜찮다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또한 인공눈물의 경우에는 눈을 촉촉하게 유지한다는 느낌으로 자주 넣으라고 처방 주셨습니다.

저는 1시간 정도에 한 번씩은 인공눈물을 넣었습니다. 

이때, 각막미란이 발생했던 눈에만 넣은 것이 아니라 반대쪽 눈에도 넣어 함께 촉촉함을 유지했습니다.

렌즈 착용 이후 통증

처음 렌즈를 착용했을 때는, 착용한 눈에 이물감이 심하게 들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저는 태어나 한 번도 렌즈를 착용해본 적이 없어서 눈에 뭐가 들어있다는 기분이 강했습니다.

눈을 강하게 감거나 떴을 때라든지, 

옆으로 누워서 오랫동안 스마트폰을 본다든지 할 때, 미약한 통증이 나타났습니다.

차라리 렌즈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더 편할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는데요.

각막미란 때문에 발생하는 아침 통증을 안정 시키는 것에는 몹시 탁월했습니다.

바늘로 눈을 콕콕 찌르는 느낌을 종종 받았는데요, 원래라면 아예 눈을 뜨지 못할 정도로 아팠을 겁니다.

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는 훨씬 견딜만 했습니다.

통증의 지속도 렌즈를 착용하기 전에는 강도에 따라서 이틀은 가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발생한 콕콕 찌르는 통증은 얼마 가지 않아 금방 안정이 됐습니다.

각막미란으로 발생한 상처를 렌즈가 눌러주는 역할을 하는 덕분이겠죠.

통증이 심하고 오래 가는 부류라면, 

적어도 이 렌즈를 착용한 동안 만큼은 일상생활이나 업무를 보는 것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면 안과에서 보호 렌즈를 처방 받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렌즈 착용의 단점

문제라면 역시 렌즈를 한없이 착용할 수 없다는 점에 있었습니다.

렌즈를 착용한 동안은 계속해서 항생제를 투여한다는 점에서 눈 건강에도 좋지 않았고,

보통은 2~3개월 이후까지 지속해서 렌즈를 착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렌즈 착용으로 인한 불편보다,

이따금 찾아오는 통증을 안정하고 싶은 욕심이 커서 의사 선생님께 렌즈를 더 착용해도 괜찮겠느냐 물었고,

조금 더 지켜보는 의미에서 렌즈를 처방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때, 기존에 강했던 항생제인 ‘비가목스’ 에서 ‘크라비트’ 로 약품이 변경되었고, 

‘뮤료 128’은 마찬가지로 계속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마치며...

제가 처음에 진료를 받았던 안과에서는 각막 미란인해 발생한 염증이 치료되고 난 이후에는 렌즈 처방이 없었습니다.

제가 진료를 받으며 통증이 심하다는 호소를 하니까, 그때 렌즈 처방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통증이 심해서 하루내내 아무것도 못하는 분들은 꼭 통증의 심함을 호소해서 렌즈를 처방 받으신다면 좋겠습니다.

렌즈로 인해 겪게 되는 불편함보다, 이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예방할 수 있다는 안정감이 훨씬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