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에서는 “고양이”와 관련된 포스팅을 했습니다.
혹시 지난 번 포스팅을 보지 않았다면, 여기도 한 번 봐주세요. ㅎㅎ
고양이와 더불어서 반려동물로 가장 인기가 많은 녀석이 바로 강아지죠?
오늘은 애니메이션 속에 등장하는 개성 넘치는 댕댕이 다섯을 선정했습니다!
먼저 은혼에 등장하는 마스코트! 사다하루입니다.
첫 봐도 일본의 “시바이누”를 모티브로 삼은 모델이죠?
뭉툭한 눈썹과, 커~다란 덩치가 특징은 친구입니다.
물론 실제 시바이누는 덩치가 작은 진돗개 같은 느낌이 나는 녀석이죠.
사다하루의 첫 등장은 은혼 1기 에피소드 9화 ‘피곤할 때는 신 걸 먹어라’ 입니다.
뜬금없이 주인공들의 해결사 사무소 앞에 유기가 된 녀석이죠.
너무 큰 덩치 때문에 보자마자 다들 놀랍니다.
뭔가 딱한 사정이라도 있어서 해결사 사무소로 보내진 걸까요?
주인공의 조수가 함께 동봉된 편지를 읽어봅니다.
편지의 내용인 즉슨…
“죄송하지만 저희 반려동물을 거둬 주세요. (웃음)” 이었습니다.
참으로 어이가 없는 이유!
이 애니메이션이 막장 개그 애니메이션이라 다행인 이유입니다.
이런 사다하루를 귀엽다는 이유로 키우겠다는 카구라!
참고로 카구라는 초 괴력의 소유자인 외계인입니다.
초 괴력을 소유한 덕택에 사다하루의 과격한 장난(?)을 잘 받아주죠.
개 교육하는 프로그램 보면, 주인들이 뭣도 모르고 과격한 대형견을 돌보면서 제대로 놀아주지 못해 발생하는 문제가 많았는데
적어도 카구라 밑에서 있으면 그런 걱정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사이좋은(?) 모습을 봐서 그럴까요?
다행히도 에피소드의 마지막에서는 주인공의 허락을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
사료비는 카구라의 급료에서 빠져나간다고 말은 하지만..
사실 카구라는 무급으로 일하고 있으니, 그냥 본인이 부담한다는 말이네요.
사다하루는 은혼에 등장하는 엘리자베스(오른쪽 오리 느낌이 나는 캐릭터)와 함께 작품의 귀여움 마스코트를 담당하죠.
귀엽고 커다란 댕댕이는 치트키죠?
그 덕에 분량이 많지는 않더라도, 은혼 관련된 굿즈에서 꾸준하게 자리를 매김하고 있는 친구랍니다.
저도 일본을 여행가는 친구에게 꼭 굿즈 구매를 부탁하는 캐릭터랍니다.
혹여 이 귀여움을 느끼고 싶다면 라프텔에 은혼 1기부터 모든 시리즈가 있으니 한 번 정주행 달려보심이 어떠신가요?ㅎㅎ
다음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도로헤도로”에 등장하는 키쿠라게입니다.
키쿠라게는 엄밀히 따지자면 개과 동물로 분류되는 녀석은 아니죠.
하지만, 아무렴… 솔직히 이 녀석 말티즈랑 디자인이 너무 흡사하지 않나요?
또한, 작중에서 하는 짓은 영락이 없는 개입니다.
이 녀석의 등장은 도로헤도로 4화에서 처음으로 등장합니다.
도로헤도로는 마법사들의 세상과 인간의 세상이 분리된 세계관인데요.
마법사들의 세계는 인간들의 세계와 달리 온갖 기괴한 일이 벌어지는 막장 세계관입니다.
이 막장 세계에서 한 파티가 열리는데요, 파티에는 주렁주렁 시체들이 바나나처럼 매달려있습니다.
저벅저벅 시체 앞으로 걸어오는 파티의 주최자.
주최자는 몸에서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마법을 부립니다.
도로헤도로 세계관에서 마법사는 우리가 흔히 봤던 다른 작품처럼 “마나”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자신의 몸에서 나오는 ‘연기’ 를 사용하는데요.
이 연기의 질과 양이 저마다 달라서, 각자 사용하는 마법이 다 제각각이죠.
주최자의 마법은 바로 ‘죽은 자를 살리는 마법’ 이었습니다.
주최자가 매달린 시체를 살리면, 살아난 시체가 가지고 있던 선물을 건네는 의식이었죠.
그리고, 이런 의식을 앞에서 지켜보단 자가 있었으니…
남자의 이름은 엔.
마법사 세계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세력의 보스입니다.
그냥 마피아 보스라고 생각하면 편한데요.
마피아 보스답게 주최자의 마법을 보고, 그 마법을 자신에 손에 넣을 계획을 세웁니다.
작품 세계관에서 손에 꼽는 능력자인지라, 당장 계획은 실행에 옮겨지고 성공합니다.
다만, 주최자를 붙잡고 보니 이게 웬걸?
상당한 하자가 있었습니다.
이 여자가 바로 아까 마스크를 쓰고 나타났던 주최자의 맨얼굴인데요.
입 근처에 뭔거 거뭇거뭇한 자국이 보이시나요?
앞서 말씀 드렸듯이, 이 세계관의 마법사는 마나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연기”를 사용하지요.
때문에 새까만 연기를 따로 보급 받아서 이용하기도 하는데요.
그 자국이 입가에 남은 것입니다.
이 행위를 엔은 몹시 경멸하는데요. 이것을 마법사의 수치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마법사의 수치를 자신의 손에 거둘 수는 없다고 생각한 엔은 즉시 여자를 살해합니다.
목숨이 화장실 휴지보다도 더 자주 동나는 세계관인지라, 그리 섬뜩한 일도 아닙니다;;
그런데, 죽은 여자의 드레스 사이에서 무언가가 기어나옵니다!
여기서 바로 우리의 키쿠라케가 등장합니다!
사실 주최자는 드레스 안에 키쿠라케를 넣어두고, 키쿠라케의 마법이 자신의 마법인 것처럼 사람들을 속여왔던 거죠.
상황을 파악한 엔은 키쿠라케가 생명을 주는 마법사임을 알고
키쿠라케를 자신의 아래에 거두기로 결심합니다.
엔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마피아 집단에 입성한 키쿠라케!
어여쁜(?) 장신구도 착용하고 모두의 주목을 한 번에 받고 있지요.
사람이 토막이 나고, 목이 뽑히고, 내장이 떨어지고, 파이가 되는 것이 일상인 세계관에서
중간중간 키쿠라케가 등장할 때마다 힐링이 되곤 했답니다.
시니컬한 블랙 코미디, 피와 살인이 낭자한 막장 세계관 속에서 귀요미 키쿠라케를 보고 싶다면 넷플릭스에서 도로헤도로 감상은 놓치지 마세요!
정말 재미난 작품이랍니다.
제목 보셨나요?
제목이 곧 내용인 애니메이션이 있지요? 그런 애니메이션입니다.
저는 말이죠, 가끔씩 이런 썩은 애니메이션을 감상하곤 한답니다.
정말 저질스러운 주제로 놀라울 만치 뻔하게 흘러가는 이런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으면 뇌가 조급함을 느끼거든요.
정말 아무런 이유 없이 어느 날 갑자기 개가 된 주인공은 평소 짝사랑을 했던 여고생에게 주워집니다.
그리고 여고생은 스스럼 없이 알몸으로 개와 함께 목욕을 하지요.
이런 과정에서 온갖 서비스신을 쭉~ 나열하는 것이 이 애니메이션의 목적이자 존재 의의랍니다.
참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만..
개를 키우는 여고생들은 개와 함께 알몸으로 목욕을 하는 것이 일상인가요?
어째 이런 장면을 이 애니메이션에서만 보는 게 아니란 말이지요..
하여간에 이 애니메이션을 고른 이유는 별 것 없습니다.
사실 주인공이 어떤 형태로 나타나든 이제 놀라울 것이 없는 세상이 되지 않았습니까?
슬라임, 거미, 자판기, 돼지… 진짜 별의별 것들로 전생하는 시대에
강아지가 된 주인공은 굉장히 소박한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이 소박한 소재를 가지고, 여고생 훔쳐보기 서비스를 개시하는 애니메이션…
정말 그 추악한 악취가 제 뇌리 한 곳에 깊숙이 박혔습니다.
누군가가 귀여운 강아지 애니메이션 소개해 주라고 그러면, 자꾸 이게 스멀스멀 피어나요.
여러분도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이 애니메이션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1화 당 12분 정도 구성된 애니메이션이고, 라프텔에 전편이 있으니 보시기는 부담 없을 겁니다. 후후.
인싸들도 다 안다는 그 애니!
스파이 패밀리의 또 하나의 귀요미 본드입니다.
보통 애니메이션의 최고 귀염둥이 마스코트는 거기 등장하는 강아지, 고양이 등이 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애니의 경우 아냐라는 무시무시한 강적이 있는 탓에 본드는 2위로 밀려나는 것 같습니다.
작품 내에서 마스코트 및 귀요미 역할을 아냐가 톡톡히 한다면, 본드는 듬직한 마스코트 역할이죠.
본드는 과거 험악한 연구 시설에서 온갖 실험을 당한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초능력 관련 실험을 당하게 되고, 그 결과 미래를 예지하는 능력을 얻게 되었죠.
악당들은 본드가 이런 능력을 가진 줄 모르고, 본드를 폭탄 테러를 위한 도구로 사용할 계획을 하지요.
그런 본드를 우연히 발견하고 구해준 것이 바로 아냐입니다.
아냐 역시 본드와 마찬가지로 초능력을 가지고 있지요.
아냐의 초능력은 다른 이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능력!
때문에 본드가 미래를 예지하면, 그 미래를 예지하는 장면이 그대로 아냐에게 전송이 되는데요.
이 덕분에 커다랗게 번질 수 있었던 테러 대소동을 막을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소동이 마무리 된 이후, 본드를 본인이 키우겠다고 주장하는 아냐.
본드가 아냐를 지켜주지도 했지만, 반대로 본드의 암울한 견생을 구해준 것도 아냐이기도 하죠.
워낙에 전투력일 출중한 아빠 엄마와 다르게 아냐에게는 이 전까지만 해도 초능력 외에 특별할 것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본드의 합류 이후 아냐 또한 미래를 예지하는 능력을 얻게 된 것과 다름이 없게 됐지요.
그 덕에 아냐의 못 말리는 대활약이 펑펑 터질 수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암살자, 스파이 콤비 보다도 저는 이 콤비가 더 마음에 듭니다.
객관적으로 보자면 작품 내에서 둘 다 약자에 마스코트인데.
둘이 힘을 합치면 사악한 일이 터지기도 전에 막아버릴 수 있는 해결사 조합이란 점이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 녀석은 가~장 유명한 애니메이션 속 댕댕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짱구는 못말려의 흰둥이입니다.
위 그림의 경우는 흰둥이가 처음으로 작품에 등장했을 때의 모습인데요.
지금의 인기 있는 모습과는 약간 거리가 있습니다.
뭐랄까 초창기 모습은 보다 더 개(?) 같달까요?
위 모습이 우리에게는 더 친숙한 흰둥이의 모습입니다.
흰둥이를 저는 토이푸들이 아닐까 생각하고 살았는데, 이 녀석 사실은 그냥 잡종이더군요.
사실 뭐, 잡종이면 어떻겠습니까.. 귀엽고 똑똑하면 그만입니다.
흰둥이는 실제로 개인기가 정말 많은 천재견입니다.
서커스도 하고, 운전도 할 줄 알죠.(?)
흰둥이의 시그니처 포즈인 “솜사탕” 포즈는 뭐 다 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무나 오랫동안 작품에 등장한 덕택에, 흰둥이도 정말 사람처럼 짱구 가족에 스며든 것 같은데요.
흰둥이가 짱구 가족에게 있어서 어떤 의미인지 가슴 찡하게 해준 극장판도 있었습니다.
태풍을 부르는 노래하는 엉덩이 폭탄! 극장판입니다.
외계에서 온 엄청난 폭탄이 흰둥이의 엉덩이에 장착되고, 이 폭탄과 함께 흰둥이를 우주로 날려 보낼 계획을 세우는 과학자들이 악당으로 등장하는 극장판입니다.
어른제국의 역습이나, 로봇 아빠처럼 짱구에는 감동을 자극하는 유명한 극장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앞서 말씀 드렸던 대표적인 감동 극장판보다, 이 극장판이 더욱이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왜냐하면 흰둥이를 떠나보낼 때는 결국에는 오기 때문입니다.
작중에서는 과학자들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흰둥이를 넘기는 상황이 옵니다.
엄마와 아빠도 사실 어쩔 수가 없는 일이지요. 분하지만, 거대한 폭탄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이 방법 외에는 없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짱구는 납득을 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어리더래도 짱구는 언제나 흰둥이의 보호자이자 형이기 때문입니다.
엄마나 아빠가 어떤 상황에서도 짱구를 지켜주고 싶은 것처럼, 짱구에게 흰둥이는 자신이 지켜야 할 존재이지요.
쫓기는 와중에도 먹을 것을 나누고, 흰둥이를 격려하고, 힘을 다해 쓰러지는 모습은
분하고도 허망하게 내가 지키고 싶었던 작은 생명을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던 저 자신을 보는 것 같아 더욱이 속상했습니다.
반려동물을 처음 만나고, 떠나보낸 이들은 공감할 포인트가 잘 녹아 있지 않나 싶습니다.
개든, 고양이든, 혹은 뱀이 됐든.
한 생명을 책임지기로 마음 먹고 기른다면 온 마음을 다해 보살피는 게 사람이겠죠.
저도 저희 집 토끼에게 늘 최고의 보호자가 되려 노력하지만, 여간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래도 정말 즐겁고 행복한 일이지요.
내 자식이 있다면 아마 더 어렵고 팍팍한 일이면서도, 이보다 더 행복하고 즐겁겠지요?
그렇게 생각하면 역시나 부모님의 노고에 감사하게 되는군요..
각설하고..
다음에도 또 비루한 주제를 가지고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여기까지 봐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