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 디플 영어 애니 추천

오랜만에 애니 관련 포스팅입니다.

보통 오타쿠들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하면 일본 아니메가 대부분이죠.

장르도 많고, 모에한 요소(?)로 어그로도 끌고, 만화나 라이트노벨 시장과 밀접해서 그렇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어권 애니메이션도 그 나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특히 성인을 위한 영어권 애니메이션은 그 특유의 블랙코미디가 좋습니다.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시트콤(?) 그런 거 보는 느낌이에요. 

실제로 제가 본 대부분의 영어권 애니메이션은 현실을 배경 삼아서 풍자적인 개그를 치고, 

되게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에서도 시니컬한 농담 팡팡 터지는 애니가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런 분위기 좋아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제가 재밌게 본, 영어권 애니메이션.

그 중에서도 넷플 디플에서 쉽게 볼 수 있을 애니로 몇 가지 선정했습니다. 

1. 보 잭 홀스맨 : 넷플릭스

넷플릭스에서 총 6개의 시즌이 제작된 보 잭 홀스맨입니다.

특이한 것은 등장인물들이 평범한 인간으로 그려지기도 하고, 동물로 그려지기도 합니다.

주인공 보 잭 홀스맨은 말의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일찍이 잘 나가던 연기자였으나 찰나의 성공 이후 제대로 된 작품 하나 찍지 못하는 한물 가버린 배우죠.

할리우드의 스타였지만 이제는 잊혀진 배우 홀스맨. 

그는 남 부럽지 않은 부를 쌓았고, 넓은 저택에서 삽니다. 

하지만, 작품에서 보여지는 그는 망가진 철부지입니다. 

“이 자식이 어떻게 왕년에 잘 나갔던 스타라는 거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막 나가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해당 작품의 짧은 오프닝 영상만 봐도 이 작품의 느낌이 와닿습니다.

분명 큰 성공을 경험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한 배우가 하루하루를 어떻게 낭비하는지 

그 낭비 속에서 무엇을 발견하고, 어떤 인연을 만들며, 이 망나니가 어찌 성장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죠. 

그 과정이 너무나 괴랄하고 어둡고 공포스럽기 짝이 없어서

등장인물들이 짐승의 탈을 쓴 것이 당연한 건가 싶은 순간이 많습니다.

찐~한 시니컬 유머의 정석을 느끼고 싶다면 이 애니를 추천 드립니다. 

2. 캡틴 폴 : 넷플리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성인용 애니메이션 캡틴 폴입니다.

비교적 최근 작품인데요.

꽤나 재밌게 감상했습니다.

이건 영어권 애니 특유의 사회 풍자가 만연한 가정물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알아듣기 쉽게 하자면, 심슨 맛은 아니라는 거죠. ㅎㅎ  

내용은 별 것 없습니다.

딱 봐도 호구처럼 보이는 저 놈이 보이죠?

녀석이 캡틴 폴입니다. 

어찌어찌 선장이 된 폴은, 사실 학교에서 폐급 오브 폐급으로 낙인이 찍힌 무능력자인데요.

이런 그가 초호화 여객선의 선장으로 채용이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폐급 선장을 고용한 여객선은 잔악무도한 범죄 집단이 각종 밀수를 위해 설계한 선박이었습니다.

여객선에서 “선장 폴”을 제외한 모든 직원은 이 범죄 집단의 소속으로 

사실상 선장 한 명을 속이고, 나머지 인원들이 범죄를 팡팡 해먹기 위한 것이었죠. 

선장은 혹여 나중에 덜미가 잡히면 가장 먼저 내줄 버리는 카드 용도입니다.

때문에 나중을 위해서라도 이 폐급 선장을 잘 돌볼 필요가 있죠. 

그리고 이 친구가 그 돌봄이 대장으로 선정이 됩니다.

이 작품에서 폐급 선장 챙기랴, 범죄 집단 통솔하랴 겁나게 바쁜 몸입니다. 

그녀의 이름은 리자로, 척 봐도 대단히 매력적이고 섹슈얼한 여성이죠. 

작품 특성상 온갖 섹슈얼한 19금 개그가 판을 치는데, 이 친구가 히로인을 담당한달까요? 

주인공보다 더 매력있는 캐릭터입니다. 

작품 내용이 대강 이렇습니다.

  1. 폐급 선장이 진실을 알아차릴 조짐을 보인다. 
  2. 리자가 나서서 폐급 달래준다.
  3. 폐급이 진정한다.
  4. 그런데 이번엔 폐급이 일을 망칠 조짐을 보인다!
  5. 망했나? 싶었는데 의외로 일이 잘 풀린다.
  6. 폐급 직원들이 폐급 선장한테 진실을 알아차릴 실마리를 제공한다.
  7. 리자가 다시 수습하며 무한반복. 

“뭔지 모르겠지만, 일이 잘 해결되네? 하하하!” 하고 폐급 선장이 박수를 치지만 

그 아래에서는 범죄 집단이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며 치열한 사투를 벌이고 있죠.

동시에 19금 작품답게, 온갖 수위 높은 개그로 도파민을 적셔주니ㅋㅋ

대놓고 킬링타임으로 나온 작품 같습니다. 

분위기는 분명 가벼운데, 피와 범죄와 19금이 만연한(?) 코미디 블록버스터가 땡기신다면

이 작품을 추천합니다. 

3. 솔라 오포짓 : 디즈니 플러스

외계인 심슨가족(?) 느낌을 내는 디즈니 플러스의 애니메이션 솔라 오포짓입니다.

외계인들이 새로 이주할 행성을 찾다가 지구에 불시착을 하는 흔한(?) 설정입니다. 

본인들 행성은 망해서 그거 대신할 행성을 찾고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데…

막상 지구 눌러 앉아 있다 보니까 여기 물에 들어서 인간과 섞여서 사는 그런 내용입니다.

어디 사는 초록색 개구리 외계인 생각이 나기도 하죠.(?) 

다만 순둥순둥한 개구리 외계인과는 다르게

이쪽 외계인들은 도덕 관념이란 것이 없습니다.

인간을 개미쯤으로 알아요!

인간과 섞여서 정상적으로 사는 건가 싶으면,

갑자기 꼭지 돌아서 누구 죽고, 그거 수습한다고 또 누구 죽이고, 또 죽이고, 결국은 수습하고(?)

이걸 반복하는 미친 일상물입니다.

하지만, 괴랄한 인물들이 등장하는 미친 일상물…

말은 이렇게 한다만, 상식을 뒤엎는 미친 일상물은 막상 좀 흔하죠? 

그래서 이 작품에는 사이드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지들 수 틀리면 인간 죽이고 모른 척하는 외계인들이 주인공이랬죠?

이 외계인들 중 괴랄한 취미를 가진 놈이 있습니다.

사람을 축소 시키고, 납치해서, 거대한 벽장에 넣고 키우는 건데요. 

외계인만 가능한 잔혹한 범죄죠.

그런데…

이 범죄에 당한 피해자들이 벽장 속에서 사회를 꾸리고, 권력을 만들고, 투쟁합니다.ㅋㅋㅋ

치열한 정치, 고작 벽장 안에서의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

그 싸움 속에서 벌어지는 감동적인 드라마..

이게 진짜 재밌습니다.

저는 사실 이 사이드 에피소드가 본편 에피소드보다 재밌었습니다.

실제로 본편 스토리와 함께 착실하게 이쪽 스토리도 진행을 해주는데요.

이게 참 진국입니다. 

하나의 애니를 가지고 더블로 2개의 장르를 누릴 수 있달까요? 

외계인의 좌충우돌 일상물과, 벽장 속 인간들의 치열한 정치극을 동시에 누리고 싶다면

이 작품을 추천합니다! 

4. 모독 : 디즈니 플러스

개인적으로 참 재밌게 본 애니메이션 모독입니다.

보시면 표지에 “MARVEL” 있죠?

우리가 아는 그 마블 맞습니다.

앤트맨 보신 분들은 아실 수도 있는데, 거기에 모독이라는 캐릭터가 잠시 등장합니다. 

그 캐릭터가 주인공인 스탑 모션 애니메이션입니다. 

이 녀석 설정이 과학에 능한 천재 박사인데요.

아이언맨 만큼이나 똑똑하고 발명 잘하는 친구인데, 

늘 아이언맨보다 부족해서 맞고 살기만 하는.. 늘 지기만 하는 빌런입니다. 

자칭 아이언맨 라이벌이라지만, 그냥 성질 겁나게 더러운 중년 과학자입니다.

이 히어로에게 된통 당하는 빌런의 삶이 얼마나 코미디인지 보여주는 것이 작품의 주요 내용입니다.

괴팍한 미친 과학자답게 가정 하나 제대로 간수 못하는데요. 

마음만큼은 완벽한 가장이 되고 싶고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남자죠.

뭐… 마음만 그렇다고 사실 그게 되는 건 아니잖아요?

히어로 싹 다 죽여 버리고, 세상을 지배하고 싶다만…

이게 너~무 어럽습니다.

때문에 벌어지는 좌충우돌 중년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고난기랄까요?

가족이 납치 당해서 살인 게임일 벌어져도 따뜻한 남편이자 아빠가 되고 싶은 남자..

부하의 팔 다리를 신경질적으로 날려버려도 존경 받는 상사가 되고 싶은 남자..

그런 모독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작품을 추천합니다. 

마치며...

오늘은 제가 재미나게 본 영어권 애니를 몇 가지 들고 왔습니다.

죄다 성인을 위한 애니메이션인데요.

영어권 애니는 성인을 타겟으로 한 작품에서 더 매력이 터지는 것 같습니다.ㅋㅋ

다음에도 또 비루한 주제를 가지고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여기까지 봐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