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성 각막미란을 진단 받았습니다.

작년 12월경 이상하게 아침만 되면 오른쪽 눈이 콕콕 찔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속눈썹이 들어간 것 같기도 하고… 계속되는 이물감에 새벽에 중간중간 깨어나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때 빨리 안과를 갔어야 하는 건데…

결국, 어느 날 아침… 눈이 떠지지 않을 정도의 심한 통증으로 급급히 안과를 찾았습니다. 

한쪽 눈이 심하게 아프면, 다른쪽 눈을 함께 뜨는 것도 쉽지 않더군요.

눈을 잠깐 뜨고 몇 발자국 걷고, 다시 눈 감고 몸을 추스리고… 엄청 고생했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안과에서는 각막에 상처가 생겼고, 생긴 상처에 감염이 일어났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을 막아주는 경구 약과, 염증을 가라앉혀 주는 안약을 받았습니다. 

2시간마다 꾸준히 안약을 넣었고, 당시는 3일 정도 지나서 정상적으로 생활이 가능했습니다.

3일 중에서 오히려 2일째 되는 날이 가장 심했고, 동시에 이때부터 차츰차츰 괜찮아지기 시작합니다.

재발이 오기까지...

심했던 고통이 가라앉은 후에도 지속적으로 눈이 건조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안과에서는 안구건조증이라고 이야기를 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투약 횟수에 제한이 없는 인공눈물을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결국 안약을 넣은 잠깐 눈이 생생한 느낌이지 눈이 뭔가 불안하다는 느낌?이 계속 있었습니다.

그래도 다시는 그 끔찍한 고통을 겪고 싶지 않아서 인공누액을 투약하는 것을 중지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너무 자주 넣는 건 아무래도 안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인공누액 투약하는 횟수를 점차 줄이긴 했습니다.

이때 가려움이 몰려오기도 했고, 거즈 등을 사용하여 눈을 살살 긁는 행위까지 했습니다.

통증이 없다고 관리가 너무 소홀하기는 했습니다.

바깥에서 바람을 맞으면 유독 오른쪽 눈이 먼저 시리고 작은 이물감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저녁, 눈이 너무 피곤하다는 느낌을 크게 받았습니다.

눈을 오래 뜨고 있기가 몹시 힘들더군요.

자고 일어나면,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잠시 눈을 붙였다가 떴는데… 

오히려 자기 전보다 더 힘들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는 눈을 뜨고 있기 힘들 정도로 시리고 따가웠고, 곧장 안과를 향했습니다.

그리고 안과에서 받은 진단이 ‘재발성 각막미란’ 이었습니다.

재발성 각막미란이란?

병명에 ‘재발’ 이라는 단어가 포함이 되어 있는 것처럼

말 그대로 재발이 잦은 병이라고 그러더군요.

각막에 발생한 작은 상처가 깔끔하게 아물지 못하고, 

계속해서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벗겨지는 질병입니다.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안과에 가면 오른쪽 사진처럼 각막을 직접 촬영해서 안구의 어느 부분에 상처가 났는지 확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제 각막을 촬영한 사진을 봤는데… 

고작 저런 상처때문에 그런 격심한 고통을 받았다는 사실에 닝겐의 나약함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한 최대의 노력

외부적 요인에 의해서 상처가 자주 다시 발생하는 질병의 특성상

이 외부적 요인을 철저하게 관리해주는 것 외에는 별다른 방도가 없습니다.

우선, 안구건조증을 막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에 들었을 때, 위와 같이 REM 수면이라는 주기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이때, 눈알이 미친듯이 디스코를 춘다고 합니다. 만약 눈이 건조해서 퍽퍽하다면? 

사포 위에서 맨발로 셔플댄스를 추는 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어정쩡하게 아문 상처에 아주 심한 자극을 주게 되는 거죠. 

때문에, 건조증을 예방하며 언제나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합니다. 

특히나 잠을 자고 일어난 후 발생하는 일이 많아서, 이를 위해 잠에 들기 전에 사용하는 안연고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제가 정보를 탐색한 결과… Muro 128 안연고를 사용하고 더는 재발을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정말 짜증이 나는 고통인지라,

의학칼럼, 웹 서핑, 유튜브 다 뒤져봤는데요.

두터운 여론은 Muro 128 안연고의 사용이었습니다.

제가 찾아본 각종 자료들은 마지막에 쭉 정리하겠습니다.

마치며...

혹시나 저와 같은 고통에 짜증으로 몸부림 치고 있을 분들이 안위를 얻었으면 합니다.

관리라도 열심히 해서 또 그런 아픈 일이 없도록… 힘을 내봅시다.

각종 자료들 링크 정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