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로 연고 없이 3개월 살아본 후기...

오랜만에 재발성 각막 미란 관련 글입니다.

시술 없이는 깔끔한 완치 판정이 존재하지 않는 병이기도 하고…

말 그대로 언제든지 재발을 할 수 있는 병이기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포스팅 Term이 길기는 해도, 제가 직접 이런저런 시도를 하며 장기적으로 관리하고 중간 중간 기록을 남기려 합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시도는 성공이었기도 해서 이렇게 기록을 남깁니다.

뮤로 연고를 잠시 포기한 이유

제가 뮤로 연고를 사용하는 동안에는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 적이 없었습니다.

염증이 심해서 병원을 찾지도 않았고, 일상 생활에 있어서 지장을 받은 적도 없었죠.

하지만, 이 연고의 구매처는 오로지 해외밖에 없다는 점이 문제였습니다. 

해외 직구에는 크게 2가지의 문제가 있습니다.

배송 기간과, 배송 비용이죠.

배송 기간이야… 뭐 미리 주문을 넣으면 되는 일이겠죠.

하지만, 어디 여행을 가서 실수로 두고 오거나 잃어버린다면?

다시 배송을 기다릴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을 겁니다.

또한, 해외에서 구매를 하다 보니 연고의 비용도 비싸고 배송 비용도 비쌉니다.

한 번씩 살 때에 부담이 되는 것을 느끼지 못할 수는 있으나, 꼬박꼬박 앞으로도 계속해서 구매를 하여 사용하여야 한다면…

나중에 가서는 누적 금액이 상당할 겁니다. 

뮤로 연고 1개는 소량으로 매일 밤을 사용하였을 때, 대략 3개월 조금 더 가서 모든 분량을 소모했습니다. 

이후 저는 안과에서 처방을 받은 연고를 통해서 한 번 버텨보는 것을 시도합니다.

(물론, 뮤로 연고 1개는 따로 보관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꼭 지켰던 습관들

다음은 제가 뮤로 연고 사용 없이 버티며 사용한 안연고입니다.

뮤로 연고와 마찬가지로 잠을 자기 전에 안구에 투여했습니다. 

시야가 조금 불투명해진다 싶을 때까지 투여를 했습니다. 

또한 잠을 잘 때는 왼쪽 사진과 같이 생긴 안대를 장착했습니다.

온열 마사지 기능이 있는 안대입니다.

잘 때는 온열 마사지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낮잠을 잘 때나 눈이 좀 피곤하다 싶을 때 종종 사용하긴 했습니다.

지금은 거의 마사지는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잠을 잘 때 약간의 무게감이 있는 안대가 눈꺼풀 위를 지긋이 감싸주는 것이 뭔지 모를 안정감을 주더군요. 

때문에 저는 매일 이 안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손을 수시로 소독하는 습관을 달고 삽니다. 

오른쪽 사진과 같은 알코올 소독제를 근처에 두고, 얼굴이 가렵거나 해서 손이 얼굴로 올라가는 일이 있으면 즉각적으로 먼저 소독제로 손을 닦아줍니다.

요즘은 포켓형으로 바깥에 가지고 다니기 쉬운 소독제도 많아서, 외출 시에도 꼭 챙기고 다닙니다.

이 습관은 단순히 눈쪽에 세균이 들어가는 일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위생 상태를 양호하게 만들어 주기에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좋은 습관 하나 생긴 것 같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위와 같은 약을 처방 받았습니다.

눈에 가려움증을 막아주는 안약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눈이 몹시 간지러울 때 넣어주면 완화 효과를 주는 안약인데요.

저는 눈이 정말 간지러울 때 넣는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절대로 각막미란이 있는 안구를 비비면 안 되기 때문에, 눈이 엄청 가려울 때를 위한 대비책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정리를 하자면…

1. 평상시에는 수시로 손을 소독한다.

2. 잠을 자기 전에는 눈앞이 조금 불투명해질 정도로만 안연고를 넣는다. 

3. 잠을 잘 때는 안대를 착용한다.

4. 눈이 가려울 때 넣을 수 있는 안구를 처방 받아 사용한다. 

5. 절대 무슨 일이 있어도 각막 미란 안구에 손을 대지 않는다! 

까지가 되겠네요. 

몇 가지 안 되는 것 같지만, 꾸준히 위 철칙을 지켜왔습니다. 

내가 느낀점...

결과적으로는 아무런 불편한 점도 없었습니다.

뮤로 연고를 사용하며 일상을 보낼 때와 큰 차이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일상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연고 성능의 차이보다는 일상적인 습관들이 훨씬 중요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이제는 생활 속에서 결코 각막 미란이 있는 안구에 타격이 가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연고가 달라져서 차이점이 있다면…

잠을 자기 전에 연고를 넣었을 때, 이번에 사용하는 연고가 더 끈적이는 느낌이 있긴 합니다.

뮤로 연고가 이물감은 더 깔끔한 것 같지만, 지금 것이 크게 불편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어쨌거나, 내 상태를 내가 이해하고 조심하는 것이 제일이지 싶네요. 

마치며...

너무나도 다행히 3개월 가량 재발 없이 일상을 보냈습니다.

그 어떠한 재발도 시술도 없이 여생을 보내는 것이 목표가 되었네요.

다음에 또 상태를 기록하는 글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