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속 알고 보면 이상성욕자? 3선!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열심히 볼 때는 재밌다.

하지만 스토리에 집중하고, 개그씬에 빵빵 터지며 감상할 때는 잘 모르는 것이 있다.

설정오류, 캐릭터 변질, 오버 밸런스… 

작품 다 보고 나서 곱씹어 보면 “에이 이건 아니네~” 싶은 논점들이 항상 나오기 마련이다. 

설정오류나 뭐 그런 것들은 대체적으로 합리적인 비판점이다. 

그런데 억지로 현실로 가상의 캐릭터를 끌고 나와서 “이거 미친놈 아냐?” 하는 대입법 억까가 있다.

그리고 인간의 악마적 본성이랄까, 억까가 사실 재밌는 법이다.

냉정하게 현실적인 관점으로 캐릭터를 털어 버리면

대해적의 용맹한 부하도 눈치 못 챙겨서 여럿 피해준 금쪽이로 둔갑 가능하다. 

작품을 걍 작품으로 봐라, 라는 태클은 지극히 옳으신 말씀이지만…

재밌는 걸 어떡하냔 말인가. 

때문에 오늘의 주제는 이런 지극히 악마적인 시선에서 억까를 자행하는 글이 되시겠다.  

1. 개구리중사 케로로 : 기로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품이라 이런 말은 뭐하지만…

기로로는 범우주적인 퍼리충이다.

기로로는 케론인. 온몸에 털 하나 없는 매끈한 외계인이다.

얘 입장에서 퍼렁별인(지구인)? 

그냥 털복숭이 짐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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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 기로로가 사모하는 퍼렁별인 한별. 우: 기로로. 참고: 이건 우리집 피규어임ㅋ

거기다 그 털복숭이 짐승이 외계 짐승이다!

털복숭이 짐승이 그냥 귀여워 보일 수는 있어도..

그걸 사랑하지는 않는다.

거기다가 이 자식… 군의 명령을 받고 지구 정복하러 온 군인이다.

우리 입장에서야 침략자지만…

명예 케론인으로서… 전지적 케론인 관점에서 한 번 생각해보겠다. 

꼬박꼬박 피 같은 세금을 냈고, 그걸로 운영되는 케론군에서 퍼렁별 침략을 계획했다.

그런데 웬 군인 하나가 침략해야 할 별에서 그쪽 원주민을 사랑하게 됐단다. 

심지어 그것 때문에 침략은 지지부진이다.

근데 지원금은 계속 타먹고 있다.

이거 완전 인류의 배신자 아니란 말이더냐?

사실 이 분야 레전드 오브 레전드 형님이 한 분 계신다.

영화 아바타의 제이크 설리는 유우명한 인류 배반자다.

그건 바로 이 분이시다.

지구 부흥 위해서 외계 파견된 군인이 사명도 버리고, 인류도 버리고, 심지어 지 몸도 버리신 분인데.

대신 본인 대쪽같은 취향의 아리따운 외계 여인을 얻었다고 한다. 

기로로에게 이 영화를 보여주면 롤모델 제이크 설리로 삼을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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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로 기로로를 의인화 해봤다.

또한 기로로는 우주적으로 보았을 때, 나이가 많다.

“아저씨” 라는 호칭이 익숙한 케로로와 동갑인 것을 봐도 그렇고, 설정상도 그렇다. 

털복숭이 여인을 사랑하는 무기매니아 중년 남성…

몹시 매니악한 소재다. 

2. 이누야샤 : 셋쇼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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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야로 이미 저명하신 분이시다.

솔직히 역대 간지 캐릭터 TOP 10 뽑으라면 상위권 무조건 가지 않나 싶은 분인데…

어느 순간 미친 소아성애자 밈으로 고생을 하고 계시다.

나는 어릴 때 이누야사 보면서 이 개간지 형님을 참 좋아했는데.

그 팬심을 담아 명예 쟈켄으로서 이 형님의 변호를 조금 해보고자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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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는 장차 셋쇼마루의 부인이 된다.

위 사진은 셋쇼마루 형님이 어렸을 적부터 보살피며 끼고 다녔던 링이다.

얘가 위험에 처하면 구해주고, 보듬어주고, 스윗 요남 짓거리를 잘 해주셨는데…

문제는 결말부에서 얘랑 결혼을 해버린다. 

그 순간에서 그냥 빼도박도 못하는 소아성애자 밈을 벗어나지 못하고 계신다.

하지만… 분명 반박할 거리가 있다.

우리가 살다 보면 뜻밖의 피해를 입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 피해의 원인이 인간인 경우도 있지만, 짐승인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우리는 뭐 고소도 못하고 마냥 짐승 탓을 할 수도 없다.

왜냐면, 그게 짐승이니까.

이게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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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모습으로 둔갑한 셋쇼마루가 기강을 잡고 있다. 하지만 곧 왼팔을 잃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 형님은 진짜 유명한 짐승이시다.

아니 짐승 오브 짐승인, 찐 요괴이시다.

망나니 요괴 관점에서 소아성애자라는 개념이 있겠는가.

우리가 너무 지성인으로서 이 망나니 요괴를 지탄하려 했던 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본다. 

또… 저쪽 세계관 시대상과 문화도 고려를 해주자.

어쨌거나 결혼했다고 주변에서 막 이상하게 안 보는 거 보면,

어쩌면 저게 나름 정상인 범주라고 보는 사회 아닐까?

뭐… 그게 사실이라면 그거 나름대로 호러긴 하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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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쇼마루와 이누야샤의 아버지 개 대장

그리고 또 하나 옹호할 거리를 남겨두겠다.

위 사진은 셋쇼마루와 이누야샤의 아버지인 “개 대장” 이다.

이름은 불명이지만, 그냥 “개 대장”을 이름으로 해도 좋을 정도로 개 같으신 분이시다. 

우선 어여쁜 동족 아내와 결혼하고, 멀쩡한 아들내미 얻었는데…

갑자기 이종족이랑 교배해서 이누야사를 생성한다.

그러니까 애시당초 아버지 피가 이상하다는 거다. 

더군다나 이 아버지라는 작자는 그렇게 이종족 교배로 낳은 자식을 더 편애한다.

온갖 화려한 유산은 다 그쪽 자식 주려고 수작을 펼쳐놨으니…

이런 아버지 아래에서 자라난 셋쇼마루 형님의 정신은 몹시 취약했을 것이다. 

생각해보라!

아버지가 갑자기 염소랑 결혼하고, 염소 새끼를 나보다 더 예뻐한다. 

이건 진짜 정신병 걸릴 일이다. 

부디 세간의 평가 속에 따스한 공감이 녹아들기를…

3. 도라에몽 : 도라에몽

어릴적 소울메이트 도라에몽이다.

도라에몽이 이상성욕이 있어? 하실 수 있다만…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 보시라.

여기 도라에몽의 잘못은 전혀 없다.

우선 굳이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도라에몽의 설정은 유명하다. 

간략히 하자면, 미래에서 온 로봇. 딱 이거다.

그렇다, 이 놈은 로봇이다.

고양이 로봇이다 뭐다 하는데, 그래도 로봇이다. 

작중 도라에몽이 사랑하는 고양이

그런데, 작중에서 사랑을 하는 고양이가 있다.

엄연히 고양이는 생물이고, 도라에몽은 무생물 계열이다.

애초에 로봇에게 무슨 사랑이 필요하겠는가?

애초에 번식조차 할 수 없는 몸뚱아리인데 어째서 이런 설정이 들어갔겠는가?

번식이 가능하다는 주장은 하지 마시길.

도라에몽에게 바지 앞에 지퍼가 있다고 상상하니 토악질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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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놈이 도라에몽 이상성애자로 만들었다.

이 만악의 근원 이상성욕자는 작품에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디선가 숨어서 음흉하게 웃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그의 이름은 “미친 개발자” 도라에몽의 소프트웨어를 만든 개발자다.

“고양이 로봇이니까 고양이 좋아하게 만들면 재밌겠지?”

라는 사이코 같은 생각으로 로봇에게 이상한 프로세스를 주입했다. 

결과적으로 도라에몽은 사랑은 하는데 결실은 맺을 수 없는 측은한 몸뚱아리가 되어버린 거다. 

22세기 사이버 고문이다 이거. 

애들 만화 속 정겨운 웃음 속 가려진 로봇의 비애에 눈물을  흠치샇며 글을 마무리 짓는다.

마치며...

오늘은 이렇게 어디까지나 재미로 보는 주제로 다뤄봤습니다.

다음에도 또 비루한 주제를 가지고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여기까지 봐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